2018년 무술戊戌년을 맞이하며...

 

2018년은 누런 개의 해, 무술戊戌년입니다.

누런 개는 예로부터 집마당을 지켜온 충직한 ‘누렁이’지요. 12지지에서 개는 술공戌空의 자리에 처했으니, 세상의 이목이 미치지 않는 서북방에서 명예와 지위에 초탈한 채 생명과 정신의 요람을 지어내는 성자라고 하겠습니다.

 

 

 

괘상으로는 박괘剝卦에 해당하니, 건강한 새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기 위해 고갱이가 아닌 껍데기는 모두 벗어버리는 때가 박剝의 때라고 하겠습니다. 그러므로 박剝의 때인 무술년은 기본적으로 과한 욕심을 부리기보다 자기 본연의 것에 충실한 한 해로 삼으면 좋을 것입니다.

 

천간으로는 양토인 무토戊土가 왔으니 그 화순한 성질과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없는 공평무사한 기운으로, 만물이 번식하고 살찌도록 돕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.

 

이처럼 무술년 한 해는 하늘의 기운인 무토戊土로 인해 만물이 번식하고 무성해지는 한 해이면서도, 자기 본연의 것에서 벗어나 화려한 껍데기를 욕심내는 것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는 해라고 하겠습니다.

 

2018년 한 해도 각자 자기 명운命運에 따라 길흉화복이 있겠으나 올 한해의 큰 기운은 ‘무술戊戌’이니 이를 바탕에 두고서 자기 운세를 살핀다면 도움 되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.

 

 

 

 

"출처 : 사주인 http://www.sajuin.com/home/index "